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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양국 관계악화는 막았지만 대책은 미흡"

조성원

입력 : 2005.06.03 09:33

일 어민들, "한국 어선 때문에 피해"


<앵커>

우리 어민들이 이렇게 문제점을 어려움을 지적하고 있습니다만 일본은 일본대로 이번 신풍호 사건 처리를 놓고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조성원 특파원 입니다.

<기자>

이번 사건의 처리를 맡았던 일본 해상보안청은 어젯밤(2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합의가 '적절한 처리'였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한 간부는 양국관계를 감안한 중앙 정부의 결정이었다며 불만을 털어놓았다고 도쿄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이번 사건을 놓고 일본 내에서는 양국 관계 악화는 막았지만 재발 방지 대책은 도출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 내에서 불법 조업을 하다 검거된 한국 어선은 지난해 5척, 올해는 6척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사를 거부하고 달아난 경우도 2건 있었다며 이번 같은 일이 처음이 아니라는 게 일본측의 설명입니다.

특히 한국 어선이 일본 수역에서 고기를 잡다가 일본의 단속에 걸릴 경우 어망을 끊고 도망가는 바람에 이 어망이 일본 어선 프로펠러에 끼어 피해를 입는 경우도 많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일본 어민들도 이번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보다 엄정한 처리를 했어야 했다며 불만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초 강경한 입장이었던 일본 정부는 한국 내에서 반일감정이 재발할 것을 우려해 원만한 해결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일본 정부가 이달 말 예정된 한·일 정상회담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을 거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