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 곳곳 감시·검문활동 강화돼
동영상
천안문 사태 16주년을 하루 앞두고 베이징 시내 곳곳에 경비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미묘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는게 베이징 특파원의 말입니다.
김민표 특파원입니다.
<기자>
16년전 민주화 요구의 함성이 터져나왔던 베이징 천안문 광장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관광객과 시민들로 북적입니다.
그러나 곳곳에 정·사복 공안들이 배치돼 감시와 검문 검색이 강화됐습니다.
중국 당국은 특히 천안문 사태로 실각한 뒤 지난 1월 숨진 자오쯔양 전 공산당 총서기 추모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중국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싱가포르의 한 일간지 특파원이 40일 넘게 구금 상태에 있는 것도 자오쯔양 인터뷰 원고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이 원고가 책으로 출판되지 못하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천안문 어머니회 회원 125명은 자오쯔양에 대한 재평가와 복권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그러나 중국의 공식 입장은 단호합니다.
[쿵취안/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의 개혁과 발전 대외 개방 확대 등이 당시 낸 결론이 옳다고 증명하고 있습니다.]
16년이 지났지만 재평가 요구가 확산되면서 천안문 사태는 후진타오 지도부의 큰 짐이 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