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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사제가 전 교황 행적감시" 보고서 공개

신승이

입력 : 2005.06.02 14:45


폴라드 옛 공산정부가 교황청 내부 인사를 이용해 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행적을 감시했다는 보고서가 공개됐습니다.

폴란드 국립 추모 연구소는, 로마 도미니크 수도회 소속 헤이모 신부가 지난 80년대 바티칸 동정과 교황 연설문 같은 교황청 자료를 로마 주재 폴란드 대사관측 첩자에게 넘긴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고서를 통해 밝혔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는 지난 82년 폴란드 공산정권이 자유노조운동을 탄압하기 위해 계엄령을 선포한 직후 교황이 한 연설의 사전 원고도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헤이모 신부는 지난 75년부터 88년까지 폴란드 공산정권 첩자들에게 교황 관련 정보를 넘겨 주는 대가로 돈과 술 등 고가의 선물을 받았다고 보고서는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