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인민군 판문점 대표부는 미군의 유해발굴작업에 참여한 북측 조사 발굴단을 해체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북한군 판문점대표부 대변인은 담화를 통해 "미군유해 공동발굴작업을 더 할 수 없게 된 조건에서, 조선인민군측은 미군유골 공동발굴 작업을 위해 조직됐던 인민군측 조사 및 발굴대를 해체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대변인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미국의 선제공격 기도가 더욱 노골화되는 속에서 강행된 미국측의 이번 처사는 철두철미 미국의 대조선 압살 책동에 근저를 두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대변인은 이번 중단 조치가 "남조선에 스텔스 전투기와 지하관통 미사일이 배치되고 작전계획 8022-02와 같은 대조선 선제공격계획들이 작성 완료된 것과 때를 같이 한다"며 "우리 군대는 이에 심중한 주목을 돌리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은 1996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5차례 유해발굴 작업을 진행해 총 220여구의 유해를 발굴했으며, 이 가운데 25구의 신원을 확인해 가족을 찾아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