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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불법조업 구체적 증거도 제시 못해

권영인

입력 : 2005.06.01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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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지금 공해상의 우리 해경 경비정에서는 팽팽한 함상 담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신풍호를 다짜고짜 끌어가겠다는 일본측은 불법 조업의 구체적인 증거조차 제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권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해역을 침범했으니 끌고가 처벌하겠다.

공해상이니 사실관계 확인해 처리하겠다.

현재 우리 해경 간부와 일본 해상보안청 간부가 해경 경비정에서 함상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일본 측은 신풍호가 일본측 배타적 경제수역을 침범해 불법조업을 했고, 검문에 불응하고 달아났기 때문에 일본으로 끌고 가겠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신풍호가 불법 조업했다는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일본측이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자 해경은 대치 장소가 우리측 배타적 경제수역인 만큼 신풍호를 넘겨 줄 이유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사실관계를 확인해 설사 불법조업 사실이 확인되더라도 우리 측이 처벌해 결과를 통보하겠단 입장입니다.

신풍호 선원들은 일본측 배타적 경제수역을 넘어가지 않았으며 불법조업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신풍호 기관장 : (일본 해역에서 조업을 하셨나요?) 정확한 위치는 모르겠고요. 일단 우리가 조업을 안 한 것은 확실합니다.]

선원들은 나포될 경우 사실 여부에 상관없이 많은 벌금을 낼 것이 두려워 도주했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