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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60년대 말 북한에 침투했던 북파공작원 한 명이 아직도 북한에 생존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보도에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신의주시 당 위원회가 작성했다는 남한 출신자 명단입니다.
강원도 정선군 출신의 신형생씨가 남한에서 군 복무 도중 1969년 3월에 입북했다고 기록돼 있습니다.
납북자 가족모임의 최성용 회장은 북한내 협력자를 통해 이 자료를 입수했다면서 신씨의 69년 입북은 북파 공작을 위한 것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신씨의 구체적 임무는 개성 방송국 폭파를 위한 것이었으나 폭파에는 실패했고 현재 신의주에 살고 있다고 최 회장은 주장했습니다.
[최성용/납북자 가족모임 회장 : 신성생님은 그쪽에서 특별관리는 한답니다. 개성방송국을 폭파하려고 침투했다 포로가 됐다(고 했습니다.)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북파 공작원의 북한 생존이 처음 확인되는 셈입니다.
그러나 신씨의 출생지로 적혀있는 강원도 정선읍 사무소는 신씨 기록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선읍 사무소 관계자 : 우린 전산화돼있어 신형생씨라고는 쳐봤는데 전혀 안 나온다는 말입니다.]
군 당국도 북파 공작원 존안자료에서 신씨 이름은 없다며 최 회장의 주장을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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