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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외국 언론사 특파원 첫 기소 추진

김민표

입력 : 2005.06.01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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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 활동하던 외국 언론사 특파원이 40일째 구금 중입니다. 중국은 간첩 활동을 했다고 주장하지만 가족들은 다른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민표 특파원입니다.

<기자>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지의 홍콩 특파원 청샹이 중국에서 40일째 구금중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청샹의 부인은 남편이 자오쯔양 전 중국 총서기 관련 문건을 입수하려다 체포돼 구금생활을 하고 있다고 폭로했습니다.

청양이 입수하려던 문건은 자오즈양의 기공 스승이 자오즈양과의 15년간 대화 내용을 기록한 인터뷰 원고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은 이 원고가 정치적으로 민감한 내용들을 담고 있어 책으로 출판되는 것을 저지해 왔습니다.

중국 정부는 그러나 청샹 특파원이 자오쯔양과는 관련이 없고 외국 정보 기관을 위해 중국 정보를 수집하는 간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쿵취안/중국 외교부 대변인 : 간첩 활동비를 받아 왔고 그 증거도 있습니다.]

중국이 체제 비판적인 외국 언론사 특파원들에 대해 통상 추방 형식을 취해 왔지만 이번에는 기소까지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정부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여론은 청샹이 자오쯔양 때문에 중벌을 받고 있다는 쪽이 우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