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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 "담배, 쉽게 사요"

하대석

입력 : 2005.05.31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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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요즘 범사회적으로 금연이 강조되고 있지만 우리 청소년들은 언제 어디서나 담배를 쉽게 살 수 있습니다. 나이나 신분 확인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하대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편의점 안으로 머리 짧은 고등학생이 들어갑니다.

점원이 아무런 거리낌 없이 학생에게 담배를 건넵니다.

[편의점 점원 : 원래 저희도 (주민증 검사를) 하는데 대학생인줄 알았어요.]

동네 슈퍼마켓에서도 학생의 신분을 확인하지 않습니다.

[슈퍼마켓 업주 : 어떤 사람은 주민증을 보여달라고 하면 화를 내는 사람도 있어. ]

이렇게 학생이라도 언제든 담배를 살 수 있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 : 학교 끝나고 집에 가는 길에 교복만 벗으면 윗도리만 벗으면 담배는 아무데서나 살 수 있어요.]

학생들의 흡연을 묵인하는 사회적인 풍조도 문제입니다.

사람이 붐비는 식당에서도, 노래방에서도, 골목길에서도, 학생들은 당당하게 담배를 피웁니다.

누구도 말리지 않습니다.

최근 자료에 따르면 남고생들의 흡연률은 줄어들었지만 여고생의 흡연률은 오히려 늘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 여자들은 화장하고 도저히 안되면 속눈썹 같은 것 붙이고 다니면 더 잘되고...]

[이복근/한국금연운동협의회 : 이 학생들이 중심이 되는 20~30년 후면 얘들이 각종 질병으로 병들거나 목숨을 잃을 수 있거든요.]

담배를 피운 학생의 지적 능력이 그렇지 않은 학생보다 3~4% 정도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