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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음식점 주인 여러분, 주방관리에 신경 좀 써주십시오.
식중독 사고 잘 나는 계절인데 외식하기 무서워지는 대형 음식점들의 위생상태, 기동취재 송성준 기자가 고발합니다.
<기자>
구청단속반이 4백석 규모의 대형 뷔페 주방을 기습점검했습니다.
환풍구에는 먼지와 온갖 불순물이 덕지덕지 붙어 있습니다.
주방용 식칼은 불순물로 얼룩진 벽과 조리대 사이에 끼워져 있습니다.
하루 사용하고 버린다는 튀김용 기름.
얼마나 사용했는지 시커멓게 색깔이 변해 버렸습니다.
선반 안에서는 지난해 9월로 유통기한이 끝난 재료가 나옵니다.
[주방장
: 지금 저희가 쓰는 것 아니고요. (그런데 왜 보관해요?) ...]
냉장고 안에는 먹다 남은 생선 부침전과 생선 찜이 잔뜩 보관돼 있습니다.
[남은건 우리 먹을려고 놔둔 것입니다.]
또 다른 대형 뷔페입니다.
냉장 보관창고의 온도가 15.1도나 됩니다.
[박종태/부산진구청
위생점검반 : 냉장이라면 0도에서 10도가 냉장인데 그러면 이것은 냉장으로 볼 수 없습니다.]
영하 18도 이하여야 하는 냉동창고의 온도도 영하 12.5도에 불과합니다.
40곳이 넘는 대형업소에 대한 점검 결과 30곳이 넘는 업소에서 위생상태가 불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랩 포장도 하지 않은 채 음식물을 방치해 놓다 단속반이 들이닥치자 뒤늦게 포장하느라 부산을 떠는 업소들, 심지어 오폐수 통로바닥에 조리된 음식을 그대로 방치한 업소도 많습니다.
업체의 구멍난 위생관리가 여름철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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