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사의 유전 사업 관련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는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를 28일 오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해 조사한 뒤 밤 9시반쯤 돌려보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철도청 직원들이 지난해 10월 재경부를 찾아가 유전사업을 위해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한 사실이 확인돼 이 전 부총리를 소환해 이런 요청에 대해 보고받았는지를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허문석씨가 이 전 부총리에게 대출 협조를 요청했다는 말을 들었다는 왕영용 철도공사 본부장의 진술과 관련해 허씨를 만난 사실이 있는지도 조사했습니다.
이 전 부총리는 그러나 철도청으로부터 대출 요청이 있었다는 것을 보고받은 적이 없으며, 허문석씨도 만난 사실이 없다고 진술했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한편 검찰은 28일 김세호 전 건교부 차관을 배임 혐의로 구속 기소했으며 보강 조사를 거쳐 이르면 이번 주 후반에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