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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이 구제역과 조류 독감이 발생한 사실을 뒤늦게 공식 발표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이기성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중국 농업부는 기자회견을 통해 중국 내륙과 서부지방에 최근 구제역과 조류독감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발생 지역은 신장과 베이징, 허베이성 등으로 5개 농장에서 구제역에 감염된 소 4천3백여마리를 살
처분했다고 털어놨습니다.
또 서부지역 칭하이성에선 기러기와 갈매기를 포함해 조류독감에 걸린 철새 천
여마리가 죽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이에 따라 가금류와 야생 조류의 접촉을 차단하고 철새 도래지와 이동경로의 모든 가금류에 방역을 실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동안 외신들은 지역 주민들의 말을 인용해 구제역 등 동물 전염병 발병
사실을 보도했지만 중국 당국은 침묵으로 일관해왔었습니다.
중국 당국은 이에 대해 발병 사실을 은폐하려
했던 것이 아니라 확인하는데 시간이 걸렸기 때문이라고 해명하고 구제역 등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막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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