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부시 "독재정권 공격가능" 경고

김성준

입력 : 2005.05.28 07:29

북·이란 압박 시사

동영상

<앵커>

부시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군사력은 국가가 아닌 정권을 겨냥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과 이란을 대상으로 한 압박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김성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부시 대통령은 해군사관학교 졸업식 축사에서 미군의 향상된 군사력을 강조하면서 새 전투의 시대에는 특정 정권을 겨냥한 군사작전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부시/미국 대통령 : 새 전투의 시대에 우리는 국가가 아닌 정권을 겨냥할 수 있습니다. 테러집단과 독재자들이 더 이상 마음 놓을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독재정권으로 지목해 온 북한과 이란 등에 대한 경고로 해석됩니다.

이와 관련해 보수 언론인 월스트리트 저널은 최근 미 행정부가 북한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저널은 그 사례로 스텔스 전폭기를 한국에 배치하기로 한 것과 롤리스 국방부 부차관보가 대화 결렬에 대비한 전략이 있다고 말한 것을 들었습니다.

저널은 사설에서도 북핵에 대한 다자 접근이 실패한 뒤 미국이 일방적인 행동에 나서는데 대해 누구도 불평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논조는 6자 회담 중단이 일년 가까이 지속되면서 이제는 독자적인 대안을 찾아야 한다는 미국내 대북 강경 보수 진영의 조바심을 반영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