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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노총 검은 돈 '눈덩이'…확인된 액수만 40억

남주현

입력 : 2005.05.27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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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노총 전직 간부들이 시공사나 하청업체로부터 받은 검은 돈의 규모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발전기금까지 합치면 확인된 액수만 40억 원이 넘습니다.

남주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은 구속된 이남순 한국노총 전 위원장과 권원표 전 상임부위원장이 중앙복지센터 건립과 관련해 받은 사례비가 모두 9억 원대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알려진 4억6천5백만 원의 두 배에 가까운 규모입니다.

권 전 상임부위원장은 벽산건설로부터 1억7천5백만 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5억 원대의 사례비를 받았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또 권 전 상임부위원장은 철거업체로부터 7천만 원을 따로 받은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한국노총 전 지도부의 리베이트 수수 혐의가 속속 밝혀지면서, 한국노총으로 흘러들어간 대가성 금품의 전체 규모에 대한 의혹이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전 지도부가 개인적으로 받은 리베이트만 9억여 원, 한국노총 차원에서 받기로 한 발전기금 31억 원을 더하면 확인된 액수만 40억 원이 넘습니다.

한국노총은 특히 지금까지 받은 발전기금이 28억6천만 원이라며 발전기금 규모를 1억 원 축소 발표해, 정확한 규모와 용도를 숨기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