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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스텔스기' 배치는 대북압박 전주곡?

주시평

입력 : 2005.05.26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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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미국이 한반도에 최첨단 스텔스기를 배치해 독자 훈련을 벌일 예정입니다.

미묘한 시점에 보란듯이 대규모 훈련을 벌이는 배경, 주시평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최첨단 전폭기인 미국의 F-117 스텔스 15대가 이번주 안에 한반도에 배치될 예정입니다.

스텔스기는 93년을 시작으로 재작년 3월과 지난해 7월에 각각 배치된 적이 있으며 이번에는 가장 많은 15대가 들어옵니다.

스텔스기의 한반도 배치 시점은 공교롭게도 북핵문제와 맞물려 있습니다.

스텔스기가 첫 배치됐던 93년에는 북한의 NPT 탈퇴선언으로, 재작년 3월에는 IAEA 국제원자력기구의 '북핵 안보리 회부 결의안 채택' 등 북핵 위기가 있었던 때였고 작년 7월 역시 북한과 미국이 줄다리기를 할 때였습니다.

따라서 이번의 스텔스기 배치도 북한 핵 실험 준비설이 나오고 있는 미묘한 시점에 대북 압박 전주곡이 아니냐는 분석입니다.

그러나 주한미군 측은 "조종사 순환 근무에 따른 통상적인 한반도 지형 숙지 훈련"이라며 군사 압박론을 부인했습니다.

이런 상황속에서 미국은 북한에서 진행중인 한국전 참전 미군들의 유해발굴 작업을 돌연 중단했습니다.

미국측은 '유해발굴 인력의 안전문제'라고 밝혔는데 북핵 상황이 악화될 경우, 인질로 억류될 가능성을 우려했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