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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야치 차관 발언은 주제 넘는 일"

윤영현

입력 : 2005.05.26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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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미국이 한국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야치 일본 외무차관의 발언에 대해 청와대가 주제넘는 일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일본측의 별도 조치가 없을 경우, 한일 정상회담에도 차질이 예상됩니다.

윤영현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는 야치 일본 외무차관의 발언이 사실과 맞지 않는데다 외교 관례상 있을 수 없는 무례한 처사라고, 전례없이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김만수/청와대 대변인 : 한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일본의 고위 외교관이 한미 사이의 신뢰 문제 등을 얘기하는 것은 대단히 주제 넘는 일입니다.]

향후 한일관계를 위해서도 그냥 넘어갈 수 없다면서 일본 정부에 응분의 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다음달 예정된 한일 정상회담도 일본의 조치를 지켜본 뒤,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태식 외교부 차관은 다카노 일본 대사를 외교부로 불러 일본측의 공개사과와 함께 재발 방치를 촉구했습니다.

다카노 대사는 한국 정부의 뜻을 본국에 정확히 전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열린우리당도 대변인 논평을 통해 일본 정부에 야치 차관의 해임을 촉구하면서 이런 발언을 정치공세에 활용한 한나라당도 사과하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박진 의원은 정부는 일본에 대한 조치 요구로 문제의 본질을 왜곡하지 말고 주변국과의 공조 강화 방안부터 강구하라고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