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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한국노총 리베이트' 사용처 수사

원일희

입력 : 2005.05.26 10:23

이남순 한국노총 전 위원장 어젯밤 구속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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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노총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전직 간부들이 받은 돈의 규모와 사용처를 밝혀내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남순 전 위원장은 어젯(25일)밤 구속수감됐습니다.

원일희 기자입니다.

<기자>

이남순 전 한국노총 위원장은 어젯밤 서울 영등포 구치소로 구속 수감됐습니다.

이 전 위원장은 한국노총 여의도 중앙복지센터를 건립하는 과정에서 시공사인 벽산건설의 하청업체로부터 2억 2천만 원의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전 위원장은 설계업체와 전기업체 두 곳에서 벽산건설의 하청업체로 선정되게 해달라거나 검수 과정에서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았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이 전 위원장은 혐의 대부분을 시인했습니다.

[이남순/한국노총 전위원장 : 정말 송구스럽고 부끄럽습니다. 죄를 받고 앞으로 참회하는 마음으로 더 열심히 일하도록 하겠습니다.]

검찰은 앞서 지난 23일 구속된 권원표 전 상임부위원장이 지금 까지 드러난 것 이외에 철거업체 등으로 부터 6억에서 7억원 정도의 뒷돈을 더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지금까지 밝혀진 10억원 정도의 리베이트가 어디에 어떻게 사용됐는지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개인 비리가 확인되면 전현직을 가리지 않겠다고 말해 한국노총 현 지도부에까지 수사가 확대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