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질적 가짜식품 유통에 중 당국 '단속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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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 가짜 분유가 다시 유통되고 있어 유아들이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이 대대적인 단속과 처벌을 하고 있지만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이기성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허베이성의 8개월 된 여자 아기입니다.
단백질이 거의 없는 가짜 분유를 먹고 머리가 기형적으로 커지는 대두증에 걸렸습니다.
지난달에도 생후 6개월 된 아기가 가짜 분유를 먹고 심각한 영양실조와 발육부진 증상을 보였습니다.
지난해 중국 동부 안후이성에서 가짜 분유로 유아 13명이 숨지고 2백여명이 대두증에 시달려 비상이 걸렸었습니다.
중국 보건당국은 당시 대대적인 단속을 벌여 가짜분유 생산·판매에 연루된 업자 47명을 체포하고 관련 생산업체 54곳을 폐쇄시켰습니다.
또 이 사건의 책임을 물어 식품 관리·감독 공무원 97명을 형사처벌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중국 당국의 이같은 강도 높은 단속과 처벌에도 불구하고 가짜 분유는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올림픽과 엑스포 등 국제적인 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국은 고질적인 가짜 식품 유통이 국가적인 이미지 실추로 이어지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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