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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원, 줄기세포법안 통과논쟁 가열

김성준

입력 : 2005.05.26 07:27

부시, 거부권 행사 뜻 분명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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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5일) 미 하원을 통과한 '배아 줄기세포 연구증진' 법안의 상원 심의를 둘러싸고 여야간 충돌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거부권을 행사할 뜻도 분명히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성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상원 일부 여야 의원들이 배아 줄기세포 연구 증진 법안에 대한 공동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민주당의 케네디 의원과 암 투병 중인 공화당 스펙터 의원 등 각 당의 중진들이 망라돼 있습니다.

[스펙터/미 공화당 상원의원 : 매일 스스로를 못 알아볼 만큼 병이 악화되고 있는 사람들이 치료가능성을 보장받지 못해선 안됩니다.]

다급해진 상원의 공화당 지도부는 의사진행 방해에 나설 뜻까지 내비치며 법안확정을 막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브라운 백/미 공화당 상원의원 : 가장 어린 생명인 배아를 연구하는데 세금을 써서는 안됩니다. 잘못되고 불필요하고 중단돼야 하는 법안입니다.]

부시 대통령도 과학과 윤리 사이에는 분명한 균형이 있어야 한다면서 거부권 행사 의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부시/미국 대통령 : 의회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나도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법안이상원도 통과하면 거부하겠습니다.]

아무도 주목하지 않던 한 초라한 법안이 한국 생명과학계의 놀라운 연구성과와 맞물려서 부시 대통령의 정치적 입지를 위협하는 무기로 변해가고 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