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앰네스티, 북한 인권상황 통렬히 비난
동영상
<앵커>
북한은 여전히 세계에서 인권이 가장 억압받는 나라의 하나라고 국제 사면위원회가
지적했습니다. 무엇보다 주민의 먹을 권리조차 지키지 못하는 무능력을 꼬집었습니다.
양철훈 파리
특파원입니다.
<기자>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국제앰네스티가 북한의 인권상황을 통렬히 비난하는 내용의 연례보고서를 내놨습니다.
앰네스티는 131개국에 대한 인권보고서에서 북한 정권은 정치적인 이유로 여전히 주민들을 투옥하고 고문과 처형을 자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무엇보다 북한 정권의 가장 큰 실패는 2천200만 주민의 '먹을 권리'를 보호하지 못한 무능력에 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식량위기를 악화시킴으로써 만성적인 영양실조가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탈북자에 대한 구속과 심문, 비인간적인 대우가 만연하고 있으며, 언론자유 자체가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도 거듭 지적했습니다.
앰네스티는 이와
함께 미국의 '대테러 전쟁'이 오히려 전세계의 인권상황을 악화시키는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부시 행정부를 비난했습니다.
[클레인/국제 앰네스티 사무총장 :
미국이 안전을 약속했지만 이라크에서도 아프칸에서도 안전은 커녕 악화만 됐습니다.]
앰네스티의 올해 연례보고서는 북한과 중국의 인권실태는 물론 테러전쟁을 통한 미국의 인권유린 행위를 강하게 비난했다는 점에서 미국의 반응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