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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불법체류 외국인 노동자 급증

김문환

입력 : 2005.05.2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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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실적으로는 불법입국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방법이 없다는 뜻인데요. 이런 상황에서 불법체류자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죠?

<리포터>

네, 정부는 고용허가제를 실시해서 불법체류 외국인 노동자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는데요.

정부 정책에도 불구하고 불법체류자는 점점 늘고 있습니다.

원인은 무엇인지 취재했습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5만여명의 외국인 노동자가 일하고 있는 시화공단.

3D업종의 한 공장을 찾았습니다.

이 업체에는 모두 5명의 외국인 노동자가 일하고 있는데요.

이들은 각자 다른 나라 출신이라서 '문을 닫으세요'라는 말을 영어는 물론이고 방글라데시어 그리고 인도네시아는 지역마다 말이 달라 두 가지 방언으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다음달이면 방글라데시로 돌아가야하는 한 노동자를 만났습니다.

[방글라데시 남 : 한국에 남아서 계속 일하고 싶어요. 지금 돈 많이 안 벌었어요.]

결국 돈 때문입니다.

[박남수/외국인 노동자 고용주 : 삼년안에 소기의 목표로 했던 돈을 벌어가기에는 너무 짧은 기간입니다.]

고용주도 손해라고 말합니다.

[박남수 사장 : 이제 조금 숙달될만하고 의사소통이 될 무렵에 다시 돌아가야 하기때문에 고용주 입장에서도 아깝죠.]

현재 국내에 체류중인 외국인 노동자는 42만 명입니다.

이 중 불법체류자는 18만 명으로 외국인 노동자의 절반 가까이 됩니다.

문제는 고용허가제가 도입된 후 2003년 13만 명이던 외국인 노동자가 2004년 18만 명으로 5만 명이나 늘었다는 점입니다.

정부정책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이야기인데요.

외국인 노동자나 인력난에 시달리는 3D업종 모두에게 보탬이 될 해법찾기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