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경제

[재테크] 강남 재건축단지 하락세

편상욱

입력 : 2005.05.24 10:46

동영상

서울 강남구 개포동과 서초구 잠원동 등 재건축 아파트가 밀집한 강남권 일부 아파트 단지가 하락세로 돌아설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부동산 업계가 조사한 아파트 시가 동향을 보면 강남구 저밀도 재건축 단지의 경우 지난 한 주 동안 2.1%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남 재건축 단지의 가격이 주간 단위로 하락세를 보인 것은 지난 2월 초순 이후 처음입니다.

실제로 개포동 주공 1단지의 중소형 아파트는 호가가 500만원에서 1000만원 정도 내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 밖에 대부분 재건축 단지에서 급매물이 나오면서 호가가 하락하고 있습니다.

[고종완/RE멤버스 대표 :  개발이익 환수제도가 시행되고 또 소형평형 의무비율을 가구수에서 면적기준까지 확대 적용하고, 또 비수기에 접어든데다가 그동안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들이 겹치면서 최근들어서는 매물도 좀 나오고 가격도 크지는 않지만 1,2천만원씩 떨어지는 소위 소강상태가 나타나고 있다...]

교육이나 교통에 있어 강남을 대체할만한 지역을 단기간에 조성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또 재건축 규제 강화로 앞으로 3년 안에는 신규분양은 거의 끊길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부동산 전문가들은 재건축 규제 강화에 따른 하락세는 그리 길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또 오는 11월 청약을 받을 예정인 판교신도시가 만약 과열을 빚을 경우 강남 불안을 다시 촉발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결국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지 못한 채 규제 일변도로 집 값을 잡을 경우 언젠가는 또 다른 폭등의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