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 인상·엄격한 대출심사...서민 불만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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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액 자산가들에게만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은행들의 이른바 프라이빗 뱅킹, PB경쟁이 요즘 뜨겁습니다.
혹시 부작용은 없는 지, 박민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고액의 자산을 가진 고객들만을 상대하는 한 시중은행의 프라이빗 뱅킹, 즉 PB 전용 지점입니다.
호텔 같은 분위기에서 10억원 이상의 금융자산을 가진 사람들에게만 금융상품과 세금, 부동산 상담까지 해줍니다.
[이창구/서울파이낸스 PB지점장 : 개인들의 자산규모가 커지고 특별한 고객에 대한 전문적인 관리가 필요한 시기가 되지 않았나...]
최근 2,3년 사이 은행별로 10개 안팎의 PB 전용지점을 설립하고 기존 지점에는 PB 전용 창구를 설치했습니다.
산업자금 공급을 위해 설립된 국책은행들도 경쟁적으로 부유층 마케팅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기업은행은 현재 63개인 PB 영업점을 올해 안에 두 배 수준으로 늘리기로 했고 산업은행까지 서울 압구정동 등 부촌에 PB영업점을 개설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PB 전용 지점은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일반 고객들에게 번 돈을 미래에 큰 수익을 안겨 줄 것으로 예상되는 부자 고객들을 잡기 위해 쓰고 있는 것입니다.
[김창호/한국은행 금융안정분석국 차장 : 국내은행의 PB 수준이 걸음마 단계여서 비용대비 이익을 못 얻고 있다. 따라서 상품개발과 우수한 인력유치를 통해서 서비스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
반면 엄격해진 대출심사와 오르기만 하는 각종 은행 수수료 때문에 서민들의 상대적인 박탈감만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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