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외무성, "뉴욕서 미국과 접촉"
동영상
북한 외무성 대변인이 지난 13일 뉴욕에서 북한과 미국의 접촉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북한은 미국측 태도를 주시하면서 때가 되면 '북한의 입장을 미국에 공식 전달'하겠다고 북한 외무성 대변인이 말했습니다.
표언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대담에서 "지난 13일 미 국무부 대표가 유엔주재 북한 대표부에 찾아와 만났다"고 확인했습니다.
대변인은 이날 접촉에서 미국측이 "북한에 대한 주권국가 인정과 불침의사 등 이미 알려진 입장을 공식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외무성 대변인은 그러나 지난 16일 라이스 미 국무장관의 '북핵 유엔상정' 발언 등을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미 고위관리들이 위협 발언을 계속하고 있는 만큼 미국의 진심이 무엇인지 혼란스럽다는 것입니다.
미국이 진심으로 6자회담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면 조건과 분위기를 실제로 마련해야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또 "미국의 태도를 계속 주시할 것이며 때가 되면 북한의 입장을 뉴욕 접촉선을 통해 미국측에 공식 전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북측의 발언은 바우처 미국무부 대변인이 "뉴욕접촉에도 불구하고 북한측에서는 아무런 반응이 없다"고 밝힌 직후에 나왔습니다.
불신감을 드러내면서도 미국의 태도변화에 따라 북한이 6자회담에 전격 복귀할 수도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산케이 신문은 북한이 중국에 6자회담 복귀의 전제조건으로 북-미 양자대화 보증 등을 요구했다며 이르면 다음주쯤 6자회담 복귀를 선언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