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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욱 사건' 이번주 중간조사 발표

양만희

입력 : 2005.05.22 19:47

과거사 진실위, 당시 주불 공사 이상열씨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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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김형욱 전 중앙정보부장 실종사건의 실체가 곧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사건 당시 프랑스 주재 공사였던 이상열씨가 국정원에 당시 상황을 털어놨고, 이르면이번주에 중간 조사결과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양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79년 10월 김형욱 전 중앙정보부장이 파리에서 실종될 당시, 이상열 씨는 주 프랑스 대사관 공사로 중앙정보부의 파리 지역 책임자였습니다.

때문에 이 전 공사는 김형욱 실종 사건의 진상을 밝혀 줄 핵심 인물로 꼽혀 왔습니다.

국정원 과거사 진실위원회가 활동에 들어간 뒤, 한때 해외 출국설이 돌기도 했지만 지난달 진실위원회의 증언 요청에 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진실위원회는 핵심적인 증언이 확보돼 사건의 윤곽이 드러남에 따라, 이르면 이번주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최종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에 조사 내용을 발표하는 것은, 김형욱 전 부장 사망 경위를 두고 잇따르는 논란을 잠재우기 위한 의도로 풀이됩니다.

진실위원회는 김 전 부장이 파리에서 숨지긴 했지만, 북파 공작원 이모 씨가 주장한 것처럼 파리 외곽의 양계장은 아닌 것으로 결론 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진실위원회는 또 박정희 전 대통령이 당시 상황을 어떤 형태로든 파악하고 있었던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상열씨는 SBS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는 증언내용은 물론 증언했다는 사실조차 확인해 주지 않았습니다.


[이상열/ 전 주 프랑스 공사 : 나는 과거애 정보부원이었으니까 알아도 말 못하고 모르니까 말 못하고 그렇게 알아줘요.]

진실위원회의 중간 발표에는 정수장학회의 전신인 부일장학회 강제 헌납 사건도 포함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