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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가정 "사랑으로 가꿔요"

박정무

입력 : 2005.05.22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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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가정의 달 연속기획 오늘(22일)이 마지막 순서입니다. 혈연으로 맺어지진 않았지만 사랑으로 더 따뜻한 가정을 가꿔가는 입양가정의 모습을 살펴봤습니다.

박정무 기자입니다.

<기자>

올 초 태어난지 두 달된 소원이를 입양한 김도형씨 부부.

지난해 8월 불임 판정을 받고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었습니다.

김씨 부부에게 이제 소원이는 누구와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존재가 됐습니다.

[김도형(34) : 너무나 예뻐요, 항상 보고만 있어도 웃음이 나고 정말 소원이는 저에게 너무 너무 중요한 아이입니다.]

47살 인명숙씨는 대학생인 두 자녀를 두고도 3년 전 유정이를 입양했습니다.

유정이를 잠시 맡아 키우다 귀여운 모습에 반해 입양을 결정했습니다.

[권현정/유정이 언니 : 처음에는 많이 염려도 되고 정도 됐는데 지금은 잠시만 안보여도 허전하니까 저희집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됐어요.]

하지만 우리 사회에서 입양의 문턱은 여전히 높습니다.

해마다 만명정도의 아이들이 버림받고 있지만 국내 입양은 몇년째 제자리 걸음입니다.

무엇보다 혈연 중심의 풍토 속에서 입양을 바라보는 사회적 편견이 가장 큰 걸림돌입니다.

게다가 경제적 지원과 입양 적응 프로그램 같은 사회적 지원체계는 열악하기만 합니다.

[이종수/홀트아동복지회 사회사업부장 : 사람들의 인식이 변화되고 또 제도적으로 국내입양을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인 변화가 뒷받침 돼야합니다.]

버림받은 아이에게 두 번째 생명을 주는 소중한 입양.

이제 입양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사회 분위기와 함께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