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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폭력 이권 위해 이합집산

김정인

입력 : 2005.05.22 19:47

검찰, '연합새마을파' 조직원 77명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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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요즘 조직폭력이 새로운 행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정한 활동영역 없이, 이권과 돈이 있는곳을 찾아다니고 여러개 조직들이 함께 움직이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김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재개발을 위한 철거가 이뤄진 서울 성북구 월곡동입니다.

철거가 시작된 지난 2000년 12월, 철거반원으로 가장한 수백 명의 폭력배들이 주민들을 상대로 마구 폭력을 휘둘렀습니다.

[서울 월곡동 주민 : 70,80명 정도 사람(폭력조직원)들이 쫙 깔렸다. 젊은 사람들이 개미들이 짐나르는 것처럼 싣고 가버렸다.]

폭력을 주도한 조직은 연합새마을파였지만 OB파와 동아파 등 다른 4개 폭력조직도 함께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일정한 영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다가 다른 폭력조직이 침범하면 전쟁을 벌이던 과거와는 다른 모습입니다.

[주상용/서울지방경찰청 수사부장 : 조직의 위상 강화를 위해 연합해 거대 폭력 조직으로 활동하고 있다.]

유흥업소 중심으로 활동하던 영역도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4개 군소 폭력조직이 모여 결성한 연합새마을파 조직원 30여 명은 지난 2002년 10월, 해병전우회 중앙회 선거 현장에 난입해 유세장을 난장판으로 만들기도 했습니다.

검찰과 경찰은 이처럼 각종 이권에 개입해 폭력을 휘둘러온 '연합새마을파' 조직원 77명을 적발해 두목을 포함한 34명을 구속기소했습니다.

특히 폭력조직들의 활동 방식이 변화하고, 활동 범위도 광역화되는 만큼 수사기관들도 전국적인 협력 체제를 구축하는 등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