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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전국서 수천명 반정부 시위

김호선

입력 : 2005.05.22 08:51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야당 지도자가 피살된데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져 도시들이 마비되고 수백명이 검거됐다고 목격자들이 전했습니다.

시위는 방글라데시 최대 야당 아와미리그당의 한 지도자가 지난 17일 집 앞에서 괴한들에 의해 피살된 것을 항의하며 일어났습니다.

돌을 던지며 격렬하게 저항한 시위대에 현지 경찰은 약 9천명의 경찰 병력을 동원해 고무총탄과 물대포 세례를 퍼부으며 진압에 나서 약 500명을 검거했습니다.

시위는 다카는 물론 최대 항구도시인 치타공과 실헤트 등 전국 주요도시에서 일제히 벌어져 모든 관공서와 학교, 상가 등이 문을 닫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방글라데시에는 지난 1월부터 저명한 야당 인사가 3명이 잇따라 피살돼 이에 항의하는 시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