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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병 환자들, 한 가닥 '희망'의 끈

김형주

입력 : 2005.05.20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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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번 쾌거에 누구보다 기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난치병 환자들인데요, 김형주 기자가 이들을 만났습니다.

<기자>

황 교수의 이번 연구로 난치병 치료의 가능성은 획기적으로 높아졌습니다.

그만큼 고통받는 환자들의 설렘도 커졌습니다.

[안수환/척수장애 1급 : 한 달 전에 돌아가신 저희 아버님한테 정말 엎드려서 절할 수 있는 그런 기회가 된다는 게 굉장히 기대되지요.]

5년 전 불의의 사고를 당해 가수생활을 접어야 했던 강원래씨.

낭보를 접한 그는 기대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강원래/가수 : 제가 완전히 일어나서 다시 춤을 춘다라는 그런 것 보다는 조금은 좋아지겠지라는 그런 희망을 가지게 되었고 더 열심히 살아갈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될 것 같아요.]

하지만 오랜 세월을 고통 속에 지내온 만큼 조심스럽게 지켜보자는 반응도 나오고 있습니다.

[홍미경/척수장애 1급 : 마냥 기쁘하기에는 너무 성급한 것 같아요, 좀 이른 것 같고...]

그러나 황 교수의 후속연구가 하루 빨리 성공하기를 고대하는 마음은 한결 같습니다.

[서금자/척수장애 1급 : 걷고 싶어요. 정말... 눈물나요. 지금 아주 너무 울다가 눈물이 메말랐어요.]

난치병 환자들에게 다시 한번 희망을 준 황우석 교수의 쾌거, 그의 두 어깨가 무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