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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문석씨, 이광재의원 측과 수차례 접촉

곽상은

입력 : 2005.05.20 17:42

"유전사업 당시 에너지관련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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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석유전문가 허문석씨가 러시아 유전사업을 주도할 당시 이광재 의원측과 수차례 접촉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허씨가 방러 수행자 명단을 요구했다는 진술도 나왔습니다.

곽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 소환을 거부한채 잠적중인 허문석씨가 지난해 7월에서 9월 사이 이광재 의원측과 수차례 접촉한 정황이 나왔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는 이틀째 소환조사를 받고 있는 이 의원의 측근, 심모 비서관을 상대로 이런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심씨는 그러나 허문석씨와 에너지 문제 전반을 논의하면서도 철도공사의 유전개발 사업에 대해서는 전해듣지 못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심씨는 또 허씨가 지난해 8월말쯤 노무현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 일정과 수행자 명단을 요청했다는 진술도 했습니다.

다만 "대통령 일정 등은 보안사항이어서 허씨의 요구를 거절했으며 이런 사실을 이 의원에게 보고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고 검찰은 전했습니다.

검찰은 이에따라 20일밤 늦게까지 심 비서관을 상대로 이 의원측이 허문석씨를 자주 만나면서 유전개발 사업에 대해 알게 되고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에 대해 확인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또 지난해 9월 김세호 전 차관이 유전사업을 서두른 정황을 잡고, 대통령 방러와의 관련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당시 러시아 주재 대사였던 정모씨를 다음주 쯤 소환 조사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