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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문석씨, 이광재의원 측과 수차례 접촉

우상욱

입력 : 2005.05.20 14:03

"유전사업 당시 에너지관련 논의"


석유전문가인 허문석씨가 러시아 유전사업을 주도할 당시 이광재 의원 측과 수차례 만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는 이 의원의 비서관인 심모씨가 "허씨가 에너지 관련 자문 명목으로 자주 이 의원의 사무실에 찾아왔으며 에너지 문제 전반에 대해 논의한 사실이 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습니다.

심씨는 또 "지난해 8월 말쯤 허씨가 노무현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 일정과 수행자 명단을 요청했으나 이를 거절했으며, 이광재 의원에게 보고하지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20일 심씨를 다시 불러 허씨를 통해 러시아 유전사업에 개입했는지와 대통령의 방러 일정과 관련해 어떤 논의를 했는지를 캐고 있습니다.

또 다음주쯤 당시 러시아 주재 대사였던 정태익씨도 불러 대통령 방러와 유전사업의 관련 여부를 확인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