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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시선이 주목되고 있는 경기도 세계도자비엔날레는 올해로 3회를 맞았습니다.
도자기의 본고장 이천, 광주, 여주 3개 지역에서 동시에 열리는 이 행사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권위 있는 국제전입니다.
도자기와 사진이 하나인 이 작품에서 보듯이 현대 도자예술은 기존의 도자기 개념을 넘어섰습니다.
패스트푸드의 상표부터 한복, 신용카드 등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다양한 소재와 장르 파괴를 시도하는 작품들은 현대 도자예술의 현주소를 말해줍니다.
국제 공모전과 더불어 유럽, 미주, 아시아 등 다양한 지역의 유명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된 세계 현대전은 더욱 실험적인 작품으로 전통 도자의 경계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김순주/ 중앙대 사진학과
: 도자기 하면 보통, 집에서 쓰는 그릇이나 식기류만 생각했었는데 여기 와서 조형적이고 현대적인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천이 현대 도자기의 흐름을 알려준다면, 한국 전통도자기의 본고장 광주에서는 세계 청자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청자의 종주국인 중국과 한국의 청자를 최초로 비교하는 이 전시에는 중국의 국보급 유물을 포함해 모두 430여점이 전시됐습니다.
중국 청자가 양감이 풍부하고 강직하다면, 우리 청자는 부드럽고 가녀린 선과 투명한 비색으로 세련미가 느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장기훈/학예연구팀장 :
외국작가들이나 도자기를 사랑하는 애호가들이 와서 이 전시를 봤을때 과거에 잊혀졌던 청자의 전통을 되살펴보고 앞으로 도자기를 제작하고 도자 문화를 이끌어가는데 새로운 영감을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이제 도자기는 전통예술에서 벗어나 생활 속으로,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도자기를 현대화하려는 다양한 시도 중 대표적인 것이 우리 상차림
전.
산학 합동으로 이뤄진 이 전시는 청자를 비롯해 우리 전통 도자기로, 상차림을 함으로써 도자기를 우리 생활 속에 끌어들이려는 새로운 시도입니다.
[조진태/외국어대
중국어학과 : 세계속의 한국인이 된 느낌이 들고요. 어떤 고급 레스토랑보다 더 좋은 느낌입니다.]
가장 대중적인 관심을 모으는 것은 여주 행사장에서 열리는 세라믹 하우스 전입니다.
이곳 AV룸 안으로 들어서면 도자기로 만든 스피커가 눈길을 끕니다.
이밖에도 욕실과 서재, 거실, 부엌 등 6개 공간으로 나눠 도자기를 건축과 인테리어로 확대한 전시장은 그 자체가 하나의 모델하우스를 연상시킵니다.
[이홍원/전시 코디네이터 :
도자기가 한 공간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비엔날레 국제전시팀 놓여지는지를 보여주는 그런 전시고요. 관람객들이
상당히 좋은 반응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올해로 3회를 맞는 경기도 세계도자비엔날레는 세계 도예계를 이끌어가는 국제적인 행사로 자리
매김했습니다.
도자기 하나로 각 지역적 특성을 살린 도자기 축제는 이제 축제를 넘어, 지역 경제를 살리는 촉매제입니다.
[남기명/ 사무총장 :
경기도 생산하는 도자기가 연간 매출액 팔백억대로 추계하는 것 같아요.
이후 이런 규모는 일년간 매출액의 20%를 차지하는 큰 비중이다.
경제적으로 다양하고 파급효과를 미치고 있다.이를 계기로 한국 도자가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 있지 않나 생각..]
불과 흙의 예술이라는 도자기.
도자기 하나로 예술과 산업을 아우르며 세계 유일의 축제로 자리 잡은 경기도 세계도자비엔날레.
이제 도자기는 단순한 그릇에서 벗어나서 문화를 담아, 세계속의 한국을 알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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