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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교수, 치료용 줄기세포배양 성공

양철훈

입력 : 2005.05.20 09:54

"난치병 환자 체세포 이용"

동영상

<앵커>

서울대 황우석 교수가 난치병 환자에게 직접 투입할 수 있는 '치료용 배아줄기세포'를 배양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난치병 치료에 새로운 장을 여는 세계적인 성과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양철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황우석 교수는 런던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난치병 환자의 체세포를 이용해서 배아줄기세포를 만드는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선천성 면역 결핍증 환자와 소아당뇨병 환자, 그리고 척추마비 환자에게서 체세포의 핵을 떼어낸 뒤, 이를 난자 속에서 배양해 줄기세포를 만드는 방법입니다.

이번에 배양에 성공한 줄기세포는 환자의 체세포를 이용해 면역 거부반응 없이 환자에게 직접 투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획기적입니다.

[황우석/서울대 교수 : 이것이 해결된다면 줄기세포연구의쓰나미가 될 것이다.]

과거, 건강한 사람의 체세포를 이용해서 배아줄기세포를 만들었던 것보다 크게 진보한 것입니다.

[황우석/서울대 교수 : 이 논문은 하나의 숙제를 해결한 것이 아니고 4단계의 가장 공고하게 닫혀있었던 폐쇄 덧문을 한꺼번에 연 것이다.]

특히 두살과 여섯살, 서른 세살의 환자등 모든 연령층에서 줄기세포를 확보하는데 성공한 점도 큰 성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황 교수의 연구논문은 세계적인 과학 잡지 사이언스에 게재돼 전세계에 동시에 공개됐습니다.

황교수의 연구성과는 난치병 환자 치료에 새 길을 열어줄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