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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 감정서까지 밀수

박진호

입력 : 2005.05.19 19:53

미 보석감정기관 'GIA' 인증품 집중밀수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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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보석 밀수 방법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습니다. 국제 감정서까지 첨부된 수십억원대의 다이아몬드가 마치 따로국밥처럼 국내로 반입됐습니다.

박진호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역삼동 한 호텔 아케이드의 보석상 정모씨가 홍콩에서 밀수입한 다이아몬드들입니다.

한개 가격은 3백만원 정도.

압수된 다이아는 318점, 모두 301캐롯으로 시중 유통가로는 20억원에 달합니다.

모두 세계적으로 알아주는 미국의 보석감정원의 인증을 받은 것들로 옆면에는 레이저로 고유번호까지 새겨져 있습니다.

[김두기/서울세관 조사국장 : 다이아몬드에 고유번호가 새겨진 것은 처음 보실 겁니다. 국내 다이아몬드에는 고유번호가 없습니다.]

물건은 인도, 파키스탄인 운반책이 항공편으로 직접 들여왔고, 감정서는 국제 우편을 통해서 따로 반입됐습니다.

세관은 국제우편물 엑스레이 검색 과정에서 잡지 안에 숨겨진 보석 감정서 30장을 발견하고 역추적해 정씨를 붙잡았습니다.

미국 감정서가 있는 다이아몬드는 외국에서 현금화하기가 쉽기 때문에 부유층을 중심으로 최근 은밀하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보석상 : 강남쪽에서 GIA 선호하는 사람들 요즘들어 많아졌어요. 외국가서 사실 분들은 많이 하시죠.]

관세청은 따라서 밀수량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조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