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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저보트 사고, 해경 '늑장 출동' 논란

최대식

입력 : 2005.05.19 19:54

당시 부근 해상에서 낚시꾼 2명도 실종…아직도 수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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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레저 보트를 타고 낚시를 나갔다가 몰사한 사람들의 유족이 경찰의 늑장 대응을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논란이 가장 큰 부분은 최초 신고시각.

유족들은 15일 저녁 6시 반쯤 해경 전곡출장소에 최초 신고를 했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경찰은 저녁 7시 55분에야 신고를 받았다고 말합니다.

1시간 25분이나 차이가 납니다.

경찰은 오늘(19일) 당시 전곡출장소의 CCTV를 공개했습니다.

실제 시간보다 10분 정도 빠른, CCTV 화면상의 시계가 8시 5분을 가리키는 순간 출장소 직원이 전화를 받습니다.

[최원이/해경 경비구난국장 : 19시 55분에 신고가 들어왔고 보트가 그쪽으로 갔는데 이를 확인해 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경찰의 주장이 맞다 하더라도 문제는 남습니다.

해경상황실에 신고가 들어온 시각은 밤 9시 24분, 경비정이 출동한 시각은 밤 10시 10분입니다.

실종신고를 받고 경비정이 출동할 때 까지 2시간 15분이 걸렸습니다.

유일한 생존자인 구 모씨의 말로는 이 시각까지는 조난자들이 살아 있었습니다.

유족들은 사건의 진상이 밝혀질 때 까지 장례를 치르지 않겠다는 강경한 자세입니다.

[유족 : 왜 헬기가 안 떴는데 떴다고 하고 배가 7척이 안갔는데 갔다고 하는 거야.]

또 이번 사고가 나기 8시간 전 부근 해상에서 낚시꾼 2명이 실종돼 아직도 수색이 계속되고 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