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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그동안 철저히 가려온 유혈사태 현장을 외국의 외교관과 언론인들에게 공개했습니다. 현장에 다녀온 우리나라의 문하영 대사는 총을
마구 쏴댄 흔적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표언구 기자입니다.
<기자>
대규모 유혈사태가 벌어진 안디잔 시청건물입니다.
상층부는 불에 탔고 곳곳에 남은 상흔들이 참사 당시의 상황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시내 곳곳에는 아직도 무장 군인과 장갑차가 배치돼 삼엄한 경계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문하영/우즈베키스탄
주재 한국대사 : 장갑차와 트럭이 곳곳을 막아서 차량통행이 없었고 시내는 적막했습니다.]
정부측은 무고한 시민 7백여 명이 희생됐다는 야권의 주장에 대해 희생자는 170명 정도라고 반박했습니다.
조사단은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현장을 제한적으로 공개해 정확한 사건 경위와 희생자 수는 알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정부측이 시청사 앞 광장을 새로 포장하는 등 뭔가를 감추려하는 모습이 역력했다고 전했습니다.
[외교단들이
같이 갔는데 전반적인 평가는 무차별총격이 있었지 않았겠느냐(였습니다).]
한편 반군들에 장악된 것으로 전해진 안디잔 근처의 국경도시 카라수도 현지시각 오늘(19일) 오전 정부군에 진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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