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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플랜트 파업 두달째…제대로 된 협상은 언제?

조지현

입력 : 2005.05.18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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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울산 건설플랜트 노조가 전쟁같은 과격시위까지 불사해가며 벌써 두 달째 파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조지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찰은 오늘(18일) 오전 울산 건설 플랜트 노조의 천막 농성장을 압수 수색했습니다.

오후에는 노조원 3명의 고공 농성을 18일 만에 해산시켰습니다.

석유 화학 공장의 설비와 보수를 맡고 있는 건설 플랜트 노조가 파업을 시작한 것은 지난 3월 18일.

[박해욱/건설 플랜트 노조 위원장 : 작업복을 갈아입을 공간도 없고 휴식을 취할 공간도 없습니다.]

지난달 8일에는 노조원들이 울산 시청에 진입했고, 어제는 쇠파이프가 동원된 격렬한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근로조건 개선과 고용보장 등을 요구하며 시작된 파업은 지금껏 제대로 된 협상 한 번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만여 명의 근로자 가운데 천명 정도가 노조원인데, 이들이 58개 하청업체에 교차 소속돼 있어 업체가 노조를 인정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부 업체가 협상에 나선다 해도 전체 업체를 대표할 수 없어 협상 결과가 실효성을 가지기도 어렵습니다.

두 달간의 파업으로 노조원 19명이 구속됐고, 7명은 수배, 158명이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과격시위로 노조원과 경찰 수백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파업은 오늘도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