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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초정도 열심히 걸레질을 하고 있는 이 사람이 바로 요즘 주부들 사이에 스팀청소기 바람을 일으킨 주인공입니다.
집에서 걸레질을 하다 불현듯 떠오른 아이디어 하나가 대박 사업의 시작이였습니다.
[한경희/(주)한영베스트 대표
: 걸레 청소를 해결할 수있는 기계는 없잖아요. 이거 만들면 정말 대박 뿐 아니라 주부를 해방시킬 수있는 획기적인 제품이 되겠다.]
교육부에서 사무관으로 일했던 한 사장은 이 단순한 아이디어 하나로 자신의 인생궤도를 바꿨습니다.
지난 99년 한영전기라는 회사를 차린 뒤 우리나라 온돌바닥에 맞는 한국형 스팀청소기 개발에 나선 것입니다.
전문지식이 없어서 끊임없이 기술자들의 자문을 받아야했지만 한가지 원칙만은 끝까지 고집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것이 주부들이 편하게 쓸 수있는 것. 두번째 만들때는 우선 목표가 가벼운 거였어요.]
걸레를 붙이고 뗄때도 허리를 굽히지 않아도 되도록, 또 방방이 옮길때도 코드를 다시 꽂을 필요가 없게 줄을 길게 만든 것도 모두 생활속에서 나온 그녀의 아이디어였습니다.
이런 크고 작은 품질개선끝에 한 사장은 특허2건과
실용신안 5건등을 확보해 스팀청소기에 관한한 독보적인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2001년 첫해 2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은 올 1.4분기에만 150억원의 실적을 올렸고 미국과 호주,
일본 등에 수출도 시작했습니다.
[여자들이 직접 발명하면 여자들이 원하는 것을 정확히 알고 맞출 수 있잖아요.]
또 한명의 발명가.
공기청정기의 개념을 파괴한 주인공 또한 여성입니다.
작고 간편하게.
백만원을 훌쩍넘는 고가의 공기 청정기 시장에서 그녀는 이 두가지 명제에 겁없이 도전했습니다.
[이길순/에어비타
대표 : 작은 공간에서 유지비없이 간편하게 쓸 수
있는 것.]
이런 계기로 개발된 것이 전자모기향처럼 생긴 공기 청정기입니다.
이렇게 작은 기구가 제대로 공기를 정화할 수있을지
미심쩍어 하면 이 사장은 이내 담배 연기 실험을 해 보입니다.
투명 상자안에 담배연기를 잔뜩 뿜어 넣고 공기청정기를 켭니다.
스위치를 올리자마자 연기가 소용돌이를 치더니 20초만에 상자안은 다시 투명해집니다.
[금방 연기가 사라졌네요.]
[음이온이 담배 연기 분자를 깬 것입니다.]
내부가 특수 코팅돼 있어 물에넣고 흔들기만해도 청소가 된다는 점도 이 사장이 역점을 둔 부분입니다.
이런 완제품이 나오기 까지 지난 3년간의 개발 과정은 그야말로 좌절의 연속이였습니다.
하지만 잘나가던 자동차 세일즈를 그만두고 무작정 개발에 뛰어든 아줌마 발명가에게는 끝을 보겠다는 오기가 생겼습니다.
[몰라서 용감했다. 알았으면 못 했을 것.]
[처음에는 전기가 그렇게 무서운 줄도 몰랐다. 만져서 감전도 돼 놀란적도 있고,..고생많이 하면 오기가 생긴다고 하잖아요.]
이 사장의 제품은 지난달 세계 최대 규모인 제네바 국제 발명전에서 금상을 받는 등 해외에서도 잇따라 실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미국이나 유럽가면 어떻게 요만하게 만들었냐며 대단하다며
기립박수까지 받았다.]
여성 특유의 감각으로 시장의 흐름을 읽어내고 소비자의 심리를 꿰뚫는 여성 발명가들.
그들의 발명품이 주부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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