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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장애아동을 치료해준다는 복지시설이 오히려 이들을 가둬놓고 학대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알고보니 인가도 받지 않은 시설에 원장은 무자격자였습니다.
심영구 기자의 취재입니다.
<기자>
경기도 성남의 3층 건물 옥탑방입니다.
창문마다 쇠창살이 처져 있고 현관문은 밖에서만 잠글 수 있게 돼 있습니다.
55살 최모씨가 운영하는 복지시설입니다.
말 못하는 장애아동을 맡아주겠다고 광고를 낸 최씨는 찾아온 부모에게 자기 아파트에서 치료해 준다고 약속했습니다.
그 대가로 한 아이당 매달 60만원에서 백만원씩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아이들은 부모와 떨어지자 마자 옥탑방으로 끌려 갔습니다.
[목격자
: 쇠창살이 잠겨있고..너무 더럽고 냄새나고.. 계절 안 맞는 옷에, 팬티도 안 입고
있고...]
장애아들은 말을 못해 부모에게 하소연 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피해아동
부모 : 당연히 거기서 말한 것처럼 교육도 하고, 언어치료도 하고, 운동도 시키고...
그럴 줄 알았죠.]
지난 1년간 감금돼 있던 아이들은 12살 김모군 등 모두 10명.
최씨는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습니다.
[최모씨/원장
: 고의로 한 것은 아니고...순간적으로 필요할 때 잠그지, 평상시 계속 잠근 건 아니거든요.]
경찰은 최씨에 대해 아동학대와 무인가 시설 운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아동 폭행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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