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한 옷에 의해 인체에 질병 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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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매일 세제와 물을 사용하는 세탁기에 세균이 남아있으리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서울대 미생물 연구소는 서울 시내 일반가정 20가구를 대상으로 세탁기의 미생물 번식실태를 조사했습니다.
세탁조를 분해하자 세탁조 밑은 마치 오래된 하수구를 연상시킵니다.
세탁조의 습기에다 옷감에서 나온 찌꺼기등이 뒤섞여 검은때가 쌓이는 것입니다.
[이미영/서울시
신도림동 : 겉은 자주 청소했는데, 세탁기 속이 저렇게 더러울지 정말 몰랐다.]
세탁물 찌꺼기의 영양분과 수분, 거기에 집안의 적당한 온도가 더해지면서 세균이 번식하는데 최적의 환경이 조성됩니다.
서울대 연구팀은 세탁조의 밑면과 옆면에서 시료를 채취해 어떤 균이 번식하는지 조사했습니다.
채취한 시료를 배양기에서 사흘동안 배양하자 빈틈이 없을 정도로 세균이 번식했습니다.
그러나 정기적으로 소독을 한 세탁기에는 세균번식이 거의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가진
교수/서울대
미생물연구소 : 일반 아파트 20가구에서 20개의 세탁기를 갖고 실험 했기 때문에
일반가정에도 퍼져있다는 추정이 가능하다.]
검출된 세균들은 대장균과 바실러스균, 방선균등입니다.
번식한 세균은 세탁기에 들어갔던 옷을 통해 인체로 옮겨집니다.
보통사람에게는 별다른 해를 끼치지 않을 수 도 있지만, 어린이나 노약자, 면역력이 떨어진 환자등에게는 질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세탁조 내부보다는 외부의 세균번식이 훨씬 심한만큼, 오염을 막으려면 세탁조를 분해해 외부를 청소해 줘야 합니다.
그러나 분해가 힘들경우 2-3달에 한번씩, 시중에 나와있는, 산소계 세탁조 살균제를 사용하는 것도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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