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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세인 정권, 러시아에 석유 집중 제공

김흥수

입력 : 2005.05.16 16:23

이라크 석유·식량 프로그램의 80% 할당…'지지에 대한 대가'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 정권이 유엔의 제재를 해제하기 위해 러시아 지도자들에게 수백만달러의 석유를 배당했다고 전직 이라크 고위관리들이 밝혔습니다.

미 상원이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후세인 정권에서 부통령을 지낸 야신 라마단은 미 의회 조사관들에게 러시아에 배정된 석유 할당량은 '지지에 대한 대가' 였다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상원 조사관들은 러시아는 석유 수출국임에도 이라크 석유·식량 프로그램의 약 30%가 러시아에 할당됐다며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극우파 의원 등 고위 관리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에 대해 논평을 거부하고 유엔이 임명한 이라크 석유·식량프로그램 조사위원회가 올 여름 3차 보고서를 공개할 때까지 어떤 얘기도 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