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경제

[재테크] 판교, 모델하우스 없이 고르기

편상욱

입력 : 2005.05.16 10:10

판교, 모델하우스 짓지 못해

동영상

기존 대규모 분양의 경우 모델하우스가 한자리에 모여 있어 각 단지를 한곳에서 비교분석 할 수 있었습니다.

정부는 그러나 판교에는 건설사들이 모델하우스를 짓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교통난이 예상된다는 명분이지만 모델하우스에 사람이 몰리면서 다시 아파트 투기 바람이 일 것을 우려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건설업체들은 기존의 주택문화관을 활용하거나 시내에 별도의 모델하우스를 마련해야 할 처지입니다.

따라서 입주희망자들이 각 업체를 비교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대부분의 업체들이 인터넷 상에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개설할 예정이지만 마감재와 수납공간등의 우열을 정확히 비교판단하기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을 전망입니다.

따라서 판교에서 아파트를 선택하는 가장 큰 기준은 입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곽창석/닥터아파트 이사 : 같은 택지개발지구라고 하더라도 그 안에서 공원이라든가 편의시설, 교육시설에 따라 나중에 가치가 달라져...]

경부고속도로를 중심으로 동판교와 서판교로 나뉘는 두 지역은 입지여건에 상당한 차이를 보입니다.

우선 서판교 지역은 녹지면적이 많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쾌적한 전원 환경속에서 고급 단독주택과 빌라 그리고 중·대형 아파트가 주로 지어질 예정입니다.

따라서 쾌적한 생활을 중시하는 비교적 여유있는 계층과 은퇴한 중·장년층이 선호하는 지역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가장 아래쪽의 블럭들은 단연 돋보입니다.

남쪽으로 남서울 골프장과 접하고 북쪽으로는 근린공원과 하천조망이 가능한 특급 조망권을 자랑합니다.

또 서판교 근린공원에 조성되는 블럭들도 역시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되고 풍부한 녹지공간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반면 상업시설이 적고 교통이 비교적 불편한 것이 흠입니다.

분당에 가까운 동판교의 경우 상업과 교육·행정등의 기반시설이 돋보입니다.

특히 동판교의 중심부는 중대형평형의 주상복합 아파트로 조성돼 판교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가장 위쪽에 있는 두 블럭은 분당 이매동과 붙어있으면서 근처 고속도로망과 바로 연결돼 편리한 교통여건이 큰 장점으로 부각됩니다.

하지만 동판교지역은 소형평형과 임대아파트가 많이 배치돼 투자가치는 크지 않을것이라는 예상입니다.

판교는 경부고속도로와 외곽순환도로등 고속도로 들이 사방으로 지나가는 만큼 소음문제도 불거질 수 있습니다.

입지를 선택했다면 다음은 단지배치를 봐야합니다.

조망과 방향이 좋은지 동간거리가 적절히 넓은지를 꼼꼼히 따져야 합니다.

아파트 평면과 브랜드의 지명도도 주거환경과 투자가치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입니다.

[곽창석/닥터아파트 이사 : 브랜드에 따라 나중에 아파트 값이 15%에서 많게는 20%까지 차이가 난다.]

그러나 여러가지 조건이 함께 충족되는 단지의 경우 경쟁률도 더욱 치열해 지면서 당첨확률은 그만큼 낮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