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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간 의견조율…6자회담 재개방안 논의

박진원

입력 : 2005.05.16 06:44

한미 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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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남북 차관급 회담과 거의 같은시각에 오늘(16일) 서울에서는 한국과 미국의 6자회담 수석 대표들이 만납니다. 6자회담 재개 방안을 조율합니다.

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방한 중인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차관보는 오늘 오전 송민순 외교 차관보와 만나 6자회담 재개와 회담 재개시 진전방안을 협의합니다.

오늘 회담에서는 북한측이 남북 차관급 회담을 통해 제시할 것으로 보이는 구체적인 조건들에 대한 대응방안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핵을 포기할 경우 확실한 체제 보장을 요구하고 있으며 미사일·인권·마약 등 핵 이외의 다른 구실로 공격받는 상황이 초래돼서는 안된다는 입장입니다.

이런 사안들에 대해 미국측이 우리측에 얼마만한 협상권한을 위임할지 주목됩니다.

오늘 협의에서는 또 북한을 회담장으로 이끌기 위한 중국의 역할이 확대돼야 한다는 점도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힐 차관보는 베이징을 방문했을 때 중국측에 대북 송유 중단을 요구했을 정도로 중국의 대북 유화적 입장에 강한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힐 차관보는 이어 반기문 외교부 장관, 권진호 청와대 국가안보보좌관과 이종석 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차장 등을 잇따라 만난 뒤 오늘 저녁 다음 방문지인 호주로 떠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