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정부군이 반정부 시위대를 무력으로 진압하면서 대규모 유혈사태가 빚어진 우즈베키스탄 동부 안디잔 시에서 14일 오전 다시 자동화기 총성이 울렸습니다.
현지 AFP 기자는 진압작전이 전개된 후 밤새 비교적 조용했지만 14일 새벽 다시 오랫동안 총성이 울렸다며 정부군에 포위된 반정부 세력의 저항이 계속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우즈베크 정부는 13일 반정부 시위대가 안디잔 교도소를 습격해 수감 중인 이슬람 사업가 23명 등 재소자 수천 명을 탈출시키자 군대를 투입해 시위대가 장악한 시 청사를 탈환하고 시위대를 해산시킨 뒤 시내 곳곳에 장갑차와 병사들을 배치했습니다.
우즈베크 정부는 이 과정에서 9명이 숨지고 34명이 부상했다고 밝히고 있지만 일부 언론은 사망자가 50여명에 이른다고 보도하는 등 이번 사태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