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8뉴스>
<앵커>
카지노에서 거액을 잃은 재미동포가 호텔에서 분신 자살했습니다. 지난 한 달 동안 도박으로 10억원 넘게
잃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제행 기자입니다.
<기자>
재미교포 49살 서 모씨가 호텔 발코니에서 몸에 불을 붙인 것은 오늘(9일) 아침 7시 반쯤, 함께 묵고 있던 37살 이모 여인이 호텔측에 알렸지만 이미 온 몸에 불이 붙은 뒤였습니다.
[목격자:
함께 투숙했던 여자가 불이 났다고 해서 내려와 직원들이 급하게 방으로 올라갔습니다.]
불은 10분만에 꺼졌지만 서씨는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서씨가 분신한 발코니는 객실과는 분리돼 있어 불이 다른 곳으로 번지진 않았습니다.
재미교포인 서씨는 지난해 상속재산 48억원을 받으러 입국한 뒤 지난달부터 호텔
카지노에서 도박을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10억이 넘는 돈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씨는 유서에서 "나는 플레이어다. 게임을
사랑했던 사람이다. 그런데 게임에서 졌소. 어렸을 때부터 간직해왔던 그대로 아차산에 묻히고 싶소"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서씨가 상속받은 재산의 상당 부분을 도박으로 잃은 것을 비관해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