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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재 의원 자택 등 11곳 압수수색

최호원

입력 : 2005.05.09 19:45

돈 전달 확인위해 이의원 계좌추적도 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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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철도공사 유전 개발 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의 칼끝이 마침내 열린우리당 이광재 의원의 주변을 본격적으로 파헤치기 시작했습니다. 이 의원 측근이 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전격적인 압수수색이 이뤄졌고, 계좌추적도 시작됐습니다.

먼저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9일) 오전 11시반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 수사팀이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있는 이광재 의원 사무실로 들이닥칩니다.

의원회관 압수수색은 지난 96년 이후 처음입니다.

수사관들은 무려 3시간에 걸쳐서 '극동지역 에너지 개발 현황' 등 상자 3개 분량의 자료를 압수하고 컴퓨터 6대의 하드디스크를 모두 CD에 복사했습니다.

[검찰수사관 : (어떤 서류죠?) 사업하고 회계관련 자료들]

검찰은 이광재 의원의 국회 사무실뿐 아니라 자택과 비서관의 집까지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압수수색을 한 곳은 모두 11곳에 이릅니다.

전대월 하이앤드 대표로부터 8천만 원을 받아 이의원의 선거 캠프에 건낸 혐의를 받고 있는 지모씨는 어젯밤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의원에게 실제로 돈이 전달됐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이 의원에 대한 계좌추적도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계좌추적을 통해 혐의가 드러나면 이번주 중반쯤 이의원을 소환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이 의원은 여전히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이광재/열린우리당 의원 : 8천만원이 왜 나왔는지 알 수가 없고요. 분명한 것은 저가 일체 받은 일이 없습니다.]

어제 검찰에 체포된 김세호 전 건설교통부 차관은 유전사업에 대해 자세한 보고를 받지 못했으며, 정치권의 외압도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