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사퇴·테러'…이라크 새 내각 구성 '삐걱'

이민주

입력 : 2005.05.09 06:54

무장세력 자살폭탄테러로 4명 사망

동영상

<앵커>

이라크 새 내각 구성이 일단락됐습니다만 한 각료 내정자가 사퇴의사를 밝히는가 하면 고위 관리들에 대한 테러도 계속돼고 있습니다.

이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이라크 제헌의회는 공석중이던 부총리와 5개 부처 각료 인선안을 어제(8일) 승인했습니다.

부총리에 임명된 알 지부리를 비롯해 5개 각료직이 수니파에게 돌아갔고 시아파로는 알-울름이 석유장관에 지명됐습니다.

[알 자파리/이라크 총리 : 모든 종파를 망라한 정부를 구성함으로써 이라크는 단합을 이뤄냈습니다.]

하지만 인권장관에 임명된 알-시블리가 곧바로 자신이 순전히 수니파라는 이유로 장관에 임명됐으며 사전 협의가 없었다는 이유로 돌연 사퇴를 선언하면서 새 내각은 출발부터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바그다드에서는 이라크 교통부의 고위관리가 저항세력의 총격을 받고 숨졌습니다.

중부 도시 베이지에서도 이라크-미군 합동 순찰대를 상대로 한 무장세력의 차량 자살폭탄공격으로 이라크군 2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목격자 : 차 한대가 갑자기 돌진하더니 폭발했어요. 군용 차량 두 대가 불탔습니다.]

힘겹게 새출발을 모색하고 있는 이라크의 앞날은 여전히 불투명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