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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위안부 할머니들 특별한 어버이날 맞아

송인호

입력 : 2005.05.07 19:27

경기도 퇴촌 '나눔의 집'에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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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어버이날을 하루 앞두고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이 모여있는 나눔의 집에서 특별한 행사가열렸습니다.

테마기획,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선비들의 풍류를 묘사한 한량무에 이어 어린이들의 재롱섞인 율동, 그리고 마술쇼까지.

어린이들의 앙증맞은 재롱이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웃음을 되찾기엔 꽃다운 나이에 겪은 상처가 너무 깊었는지.

한맺힌 인고의 세월을 쉽사리 삭이지 못합니다.

[김군자/위안부 할머니 : (광복) 60년이 되가지고 이제서야 정신대 할머니들 말이 나옵니까? 독도도 우리나라 땅인데, 왜 나섭니까?]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픈 증언을 듣기위해 바다를 건너 먼길을 찾아온 일본의 전현직 교사들.

할머니들이 들려주는 고통스런 얘기에 입을 다물지 못합니다.

[니시후미꼬/나라 시의원 : 할머니들의 증언이 놀라울 따름이다. 같은 여자로서 충격적이다.]

할머니들을 만나러온 학생들도 아픈 역사를 되풀이 하지 말자는 다짐을 해 봅니다.

[이수진/군자중학교 3학년 : 봉사를 하러 처음 왔는데요. 정말 오길 잘했다는 생각도 들고요. 앞으로 공부도 더 열심히하고, 자랑스런 대한민국 학생이 되겠습니다.]

할머니들의 손을 본뜬 핸드프린팅은 아픈 역사의 교훈을 길이 간직하기 위해 독도로 보내졌습니다.

이미 평균 팔순을 넘긴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 내년 어버이 날에도 할머니들을 위한 행사를 마련하겠다는 어린 학생들의 약속이 지켜 질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