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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추락은 소비자의 요구 읽지 못한 탓

고철종

입력 : 2005.05.06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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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GM이 이렇게 날개꺾인 새 처럼 추락한 이유 좀 더 구체적으로 짚어보겠습니다. 그 중심에는 급변하는 소비자의 구미와 시대의 흐름을 읽지 못한 책임이 무겁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고철종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모터쇼의 인기 차량은 우리에겐 생소한 하이브리드차입니다.

연료와 전기로 움직이는 이 차는 우리는 겨우 시험단계지만, 일본업체는 미국 시장에서 벌써 연간 5,60만대씩 팔고 있습니다.

[정지영/혼다코리아 대리 : 앞으로 시장을 선도할 차량은 하이브리드 같은 친환경 차량입니다. 한국 시장 진출을 앞두고 하이브리드를 집중적으로 선보인 겁니다.]

고연비, 친환경이란 소비자 구미와 시대변화를 정확히 읽은 것입니다.

수출 비중이 70%인 우리에겐 더욱 절실한 과제입니다.

[김소림/자동차공업협회 상무 : 어떤 업체도 소비자의 기호를 외면하고는 살아남을 수가 없을 것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유럽과 미국 구미에 맞춘 차량을 개발해야 합니다.]

낮은 생산성도 극복 과제입니다.

국민 소득을 기준으로 한 1인당 인건비를 보면 우리 차업계가 미국이나 일본업체보다 월등히 높습니다.

고질적인 노사 문제도 아직 신뢰도가 낮은 우리 제품에겐 치명타가 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조 철/산업연구원 박사 : GM,포드가 시장에서 외면받는 가장 큰 이유는 품질입니다. 품질은 절대적으로 노동자들의 협력없이는 불가능한 부분입니다.]

소비자 욕구에 맞추고 생산성을 높이는 길만이 무한 경쟁 시대의 생존 법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