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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멀쩡하던 건물이 한 밤중에 갑자기 기우뚱, 옆으로 기울었습니다. 인천에 있는 3층 짜리 신축 건물인 데, 이렇게 20도 넘게 옆으로 기울어졌습니다. 다행히 건물 안에는 사람이 없었지만, 한 밤중에 때아닌
대피 소동을 벌인 인근 주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생겼는지, 정 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천 작전동의 3층짜리 가건물.
건물이 20도 이상 확연히 기울어져 있습니다.
1층에 주차된 승용차는 내려앉은 천장에 짓눌렸습니다.
바로 옆 빌라와는 벽이 거의 맞닿았습니다.
건물이 기운 시간은 오늘 새벽 1시반 쯤.
요란한 소리에 빌라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빌라 주민
: 우르르쾅하더라고..베란다 창문 깨지고 2층엔 아예 한쪽이 무너졌어요.]
식당을 짓기 위한 공사가 일년 전에 시작됐지만 시공사와 건물주의 갈등으로 지난해 7월 부터 방치됐습니다.
건물은 기초공사가 부실해 기둥 부분이 내려 앉으면서 기울었습니다.
지반을 부실하게 다져 철근 콘크리트 기둥이 건물의 무게를 이기지 못한 것입니다.
주민들은 예견된 사고라고 말합니다.
[인근 주민
: 바닥에 균열이 가 있으니까 ...]
뒤늦게 철거가 시작됐지만 하마터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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