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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외교공관들, 테러위험에 '긴장'

박성구

입력 : 2005.05.0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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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욕에 있는 영국 영사관 앞에서 발생한 사제 수류탄 폭발사건이 아직까지 이렇다할 단서가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대사관을 비롯한 외교공관들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뉴욕 박성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뉴욕 맨하탄에 있는 영국 영사관 앞에서 발생한 사제 수류탄 폭발사건으로 가장 긴장한 건 이라크에 파병한 국가들의 외교공관입니다.

이번 폭발사건이 이라크 전쟁 개입이 쟁점이 된 영국 총선일에 맞춰 발생해 영국을 겨냥한 테러행위일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입니다.

미연방수사국 FBI와 뉴욕경찰은 현장 감식 결과, 테러행위임를 뒷받침할 만한 어떤 단서도 아직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레이몬드 켈리/뉴욕시경 국장 : 흑색 화약을 넣고 퓨즈를 장착해 폭발할 수 있도록 만든 사제 수류탄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영국 영사관 건물과 주변건물의 보안 카메라에 녹화된 내용을 면밀히 조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폭발로 이 곳 뉴욕과 워싱턴의 외교공관들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보안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한국 대사관도 이번 폭발이 제2의 이라크 파병국인 영국을 겨냥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